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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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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소재 오전 09:15

와이씨켐, 2Q 영업익 21억…고부가 소재로 흑자 전환

소재산업부 기자 | 2026.08.13 오전 09:15
와이씨켐, 2Q 영업익 21억…고부가 소재로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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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와이씨켐이 반도체 공정용 고부가 소재 판매 확대에 힘입어 2분기 매출 271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3% 급증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며 연간 흑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반도체 공정용 소재 전문기업 와이씨켐이 2026년 2분기 매출 271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3% 증가, 영업이익은 11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한 수치로, 소부장 업계에서 주목받는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로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8%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5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2% 급증했으며, 누적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4억원 적자와 극명히 대비된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반도체 공정용 고부가 소재의 판매 확대다. 와이씨켐의 주력 제품은 반도체 세정·식각 공정에 쓰이는 특수 화학 소재로,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선단 공정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부가 소재 수요도 함께 늘어났다.

국내 반도체 소부장 업계는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대규모 팹 투자 확대와 맞물려 소재 공급 기업들의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추세다. 특히 고순도·고성능 특수 화학 소재 분야는 국산화 필요성이 높아 국내 기업들이 수혜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소부장 육성 정책도 뒷받침이 되고 있다. 정부는 핵심 소부장 분야에 5년간 10조원을 투자하고, 2030년까지 '슈퍼 을' 기업 15곳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와이씨켐과 같은 고부가 소재 기업들이 대표적인 육성 대상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고부가 반도체 소재 시장은 AI 서버와 HPC(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성장 사이클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며 '선단 공정 전환이 가속화할수록 기존 소재보다 성능이 한 단계 높은 고부가 소재의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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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씨켐은 현재 주력인 반도체 세정·식각 소재 외에도 차세대 패키징 공정용 소재 라인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AI 반도체 패키징 고도화로 언더필(underfill), 몰딩 컴파운드 등 후공정 소재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어 신규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적 개선이 지속되자 시장에서는 와이씨켐의 연간 흑자 전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AI 반도체 투자 사이클이 꺾이지 않는다면 영업이익 추가 개선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으며, 연간 영업이익 70억원 달성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국내 반도체 소재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실적 양극화를 겪고 있다. AI 관련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들은 수주 호황을 누리는 반면, 레거시 공정 소재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여전히 업황 회복이 더디다. 와이씨켐의 실적 반전은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도 고부가 특수 화학 소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 JSR·신에쓰화학, 미국 듀폰 등 글로벌 대형 소재 기업들도 AI 반도체 공정용 신소재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집행 중이다. 국내 기업들이 기술력과 납기 대응력을 앞세워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와이씨켐 측은 '하반기에도 고객사의 증설 투자와 공정 고도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소재 개발과 고객 다변화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국내 대형 팹 고객사 외에도 해외 파운드리 업체로의 납품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부장 업계에서는 와이씨켐의 실적 반전이 단기 이벤트가 아닌 구조적 수익성 개선의 신호로 해석된다. 납품단가 연동제도 확대와 함께 원가 안정성도 높아지고 있어,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한 체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와이씨켐을 포함한 국내 반도체 고부가 소재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차세대 패키징 전환, 소부장 국산화 정책이 맞물리며 구조적 성장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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