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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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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핵심광물 미국 협정…공급망 판도 변화 예고

소재산업부 기자 | 2026.09.22 오후 12:15
그린란드 핵심광물 미국 협정…공급망 판도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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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그린란드 광물 기업 Greenland Mines가 미국과의 핵심광물 공급 협정 가능성을 환영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교두보 역할을 자처했다. 희토류 수출 통제를 앞세운 중국의 자원 압박에 맞서 미국-그린란드 자원 동맹이 본격화되는 국면이다.

그린란드 희토류 기업 Greenland Mines가 미국과의 핵심광물 공급망 협정 추진에 긍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Mining.com에 따르면 해당 협정은 그린란드의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미국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에 중요한 축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협정은 중국의 자원 수출 통제 강화에 대응하는 서방 진영의 구조적 대응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그린란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개발 희토류 및 핵심광물 매장지로 꼽힌다.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등 영구자석 핵심 소재뿐만 아니라 코발트, 바나듐, 크롬 등 다양한 전략 광물이 매장돼 있다. 덴마크령 자치 정부인 그린란드 당국은 광물 개발을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일련의 핵심 소재 수출 통제 조치가 이 움직임을 가속화했다. 이트륨, 헬륨 등 반도체 및 첨단 소재 생산에 필수적인 원료의 중국 수출 제한이 잇따르면서, 미국·유럽·일본·한국 등 주요 기술 강국들은 대체 공급처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린란드는 이 맥락에서 지정학적으로 이상적인 위치에 있다.

Greenland Mines 측은 '미국과의 협정은 단순한 자원 거래를 넘어 그린란드를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미 여러 서방 국가 정부 및 기업들과 탐사·개발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며, 미국 협정은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건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2024년 이후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국가 안보 사안으로 격상하고 그린란드를 포함한 북극권 자원 개발에 적극 관여해 왔다. 미 에너지부(DOE)와 국방부(DoD)는 동맹국 광물 자원 확보를 위한 별도 예산을 편성하고, 민간 기업의 해외 광물 개발 참여를 장려하는 금융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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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장에서도 그린란드-미국 자원 협력 강화는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 한미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프레임워크가 작동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그린란드 자원 접근이 확보될 경우 한국도 제3국 경유 방식으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그린란드 광물 개발 참여 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공급망 경제학 측면에서 그린란드 개발의 핵심 과제는 인프라다. 극지 환경 특성상 채굴·운송 비용이 일반 광산 대비 2~3배 높으며, 항만·도로·전력 인프라 구축에만 수십억 달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한 국제 컨소시엄 구성이 협정의 핵심 의제 중 하나로 다루어질 전망이다.

국내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 등은 이미 그린란드 광물 개발 관련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전례가 있다. 미국-그린란드 협정이 구체화될 경우, 국내 기업들의 지분 참여나 공동 개발 방식으로의 참여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린란드 자원 개발을 둘러싼 지정학적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중국 역시 과거 그린란드 광물 개발 참여를 시도했으나 덴마크 및 그린란드 정부의 제한으로 무산됐다. 미국과의 협정이 성사된다면 사실상 그린란드 자원에 대한 서방 진영의 독점적 접근이 확보되는 구도가 된다.

전문가들은 그린란드 협정이 단기 공급 확보보다 중장기 지정학적 의미가 크다고 분석한다. 한 핵심광물 전략 연구기관 관계자는 '그린란드는 개발 시작부터 상업 생산까지 최소 10년이 걸리는 자원이지만, 지금 협정을 맺지 않으면 미래의 선택지를 잃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장기 공급망 설계 차원에서 선제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내 소재 업계 관점에서 그린란드 자원 개발 협력의 의미는 명확하다. 중국 의존 탈피를 위한 공급선 다변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그린란드의 대규모 미개발 광물 자원은 향후 한국 소재 산업의 원료 자립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 정부와 민간의 선제적 협력 구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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