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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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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금속 오전 09:15

희토류 가격 중국 연휴 후 회복 대기…Pr-Nd 상승세 견인

소재산업부 기자 | 2026.10.09 오전 09:15
희토류 가격 중국 연휴 후 회복 대기…Pr-Nd 상승세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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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중국 국경절 연휴 이후 희토류 시장이 거래 회복을 기다리는 관망 국면에 진입했다. 프라세오디뮴·네오디뮴(Pr-Nd) 산화물은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중희토류 가격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품목별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상하이금속시장(SMM) 집계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 이후 첫 거래일인 10월 8일 희토류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면서도 본격적인 거래량 회복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연휴 직전 형성된 가격 수준에서 큰 변동 없이 시장이 재개됐다.

경희토류 중에서는 프라세오디뮴·네오디뮴(Pr-Nd) 산화물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Pr-Nd 산화물 가격은 최근 1개월간 약 8~12% 상승하며 전기차·풍력발전용 영구자석 수요 증가를 반영하고 있다. 현재 Pr-Nd 산화물 시세는 톤당 약 47만~48만 위안(약 8,500만 원) 수준에서 형성됐다.

반면 중희토류(디스프로슘, 테르븀 등)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디스프로슘 산화물은 연초 대비 약 5% 하락했으며, 고성능 영구자석 첨가제로 쓰이는 테르븀 역시 수요 회복 신호가 뚜렷하지 않다. 이는 소비자 전자제품 수요 둔화와 일부 완성차 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희토류 시장의 이 같은 분화는 수요처 산업의 성장 속도 차이를 반영한다. Pr-Nd를 주로 소비하는 전기차 및 풍력발전 분야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기조 속에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반면, 중희토류를 주로 사용하는 전통 산업 및 소비 전자 분야는 수요 둔화 압력을 받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중국의 희토류 채굴·분리 쿼터 정책이 여전히 시장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2026년 연간 채굴 쿼터를 전년 대비 약 7% 상향 조정했으나, 전기차 수요 증가로 인한 수급 압박은 쉽게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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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탄브리즈 희토류 광산 개발 승인(10월 6일 보도)에 이어, 비중국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호주 라이나스(Lynas), 미국 MP머티리얼즈 등 비중국 기업들의 Pr-Nd 분리 능력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중국의 시장 지배력(전 세계 분리·제련의 약 85%)을 단기간에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내 영향도 주목된다. LS전선을 비롯해 국내 전기모터·영구자석 기업들은 Pr-Nd 가격 상승 국면에서 원재료 조달 비용 증가 부담을 안고 있다. 일부 기업은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가격 변동 리스크를 헤지하고 있으나, 중소 부품 업체들은 원가 압박이 수익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Pr-Nd 가격의 상승세가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한 원자재 리서치 기관 분석가는 "전기차 생산량이 계속 늘어나는 한 Pr-Nd 공급은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이며, 비중국 공급이 의미 있는 규모로 시장에 나오려면 최소 3~5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연휴 이후 거래 회복 속도는 향후 가격 방향성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연휴 전 재고 축적 수요로 소폭 오른 가격이 이후 조정을 받을지, 아니면 실수요가 뒷받침되며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10월 중순까지의 주문 동향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희토류 투자 측면에서는 Pr-Nd 상승 수혜를 직접 받는 영구자석 소재 업체와 모터 제조사의 실적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국내에서는 성림첨단산업, 이엔플러스 등 희토류 영구자석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비중국 공급망 다변화 수혜주로도 부각되고 있다.

향후 시장은 중국의 쿼터 정책, 전기차 수요 강도, 비중국 공급망 확장 속도라는 세 가지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Pr-Nd 강세, 중희토류 약세의 분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같은 품목 간 차별화는 소재 기업들의 사업 전략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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