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석화업계, 반도체 AI 소재로 대전환 가속 · 미국, 북·중·러산 탄탈럼 수입 전면 금지 · SKT, SK하이닉스 美 AI 투자법인에 7000억 출자 · 국민성장펀드, 풍력·케이블·반도체에 3700억 투입 · 콩고 탄탈럼 광산 붕괴, 200명 사망 공급망 비상
소재타임스
MATERIALS TIMES
2026.06.25
반도체 · 첨단소재 · 희귀금속 · 산업재
산업재 오전 10:05

국민성장펀드, 풍력·케이블·반도체에 3700억 투입

소재산업부 기자 | 2026.06.25 오전 10:05
국민성장펀드, 풍력·케이블·반도체에 3700억 투입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영양군 육상풍력사업 인프라 투융자와 케이블·반도체 분야에 총 3,700억 원의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 인프라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첨단 산업 소재·부품에 동시에 정책 금융을 집중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가 국민 참여 방식으로 조성한 정책 펀드로, 국가 전략 산업에 대한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 단순 보조금이 아닌 투융자(투자와 융자를 결합한 방식) 형태로 운용되기 때문에 민간 자본과의 매칭 투자를 유도하는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도 기대된다.

영양군 육상풍력사업은 경북 영양군에 조성되는 대규모 육상풍력 발전 단지 프로젝트로, 설비 용량은 수백 메가와트(MW) 규모로 알려져 있다. 육상풍력은 해상풍력 대비 건설 비용이 낮고 접근성이 좋아 단기간에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나, 입지 확보와 주민 수용성 문제가 해결 과제로 꼽혀왔다.

케이블 분야 지원은 해저케이블과 전력망 고도화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진다. AI 데이터센터의 급증과 전기차 보급 확대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고성능 케이블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LS전선, 대한전선 등 국내 케이블 기업들의 수주 잔고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투자 시기가 적절하다는 평가다.

반도체 분야에 배정된 지원금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와 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입될 전망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반도체 소부장 분야 자립도를 5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으며, 이번 펀드 지원은 그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3,700억 원은 절대 금액으로는 크지 않지만, 정책 펀드가 신호를 보낸다는 상징성이 크다'며 '이를 기점으로 민간 투자와 다른 정책 금융이 연쇄적으로 유입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민성장펀드의 투자 결정 이후 해당 분야 기업들의 주가가 단기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에너지 전환 측면에서 이번 풍력 투자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과 탄소중립 2050 로드맵 달성을 위한 중요한 퍼즐 조각이다.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24년 기준 약 9% 수준으로 OECD 평균(35%)에 크게 못 미쳐, 투자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글로벌 차원에서도 에너지 안보와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주도 투자가 확대되는 추세다.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EU 그린딜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의 국민성장펀드도 이 같은 글로벌 흐름에 부응하는 정책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

풍력 발전 단지 조성에는 타워, 블레이드, 발전기, 변압기 등 다양한 산업재 수요가 수반된다. 씨에스윈드, 동국S&C 등 국내 풍력 부품 기업들은 이번 투자 결정을 환영하며 수주 확대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내 풍력 산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수혜가 예상된다.

한화자산운용이 전주에 국민연금 인근 사무소를 개소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국민연금은 국민성장펀드의 주요 출자자 중 하나로, 자산운용사들이 국민연금 운용 자금 유치를 위해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정책 금융과 민간 자산운용의 연계가 더욱 긴밀해지는 모습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번 국민성장펀드 지원 결정이 풍력, 케이블, 반도체 소부장 관련 상장사에 대한 투자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 지원을 받는 인프라 프로젝트에 부품·소재를 납품하는 기업들의 실적 가시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중장기 투자 매력이 있다는 평가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키워드
#산업재
← 목록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