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KAIST, 150℃ 저온 적층 원천기술 세계 최초 · 이엔에프테크놀로지, 고난도 습식 식각 시장 선점 · OLED 소재기업 SFC, 코스피 상장 예심 청구 · 외국인, 7월 반도체 소부장 집중 매수 · 구미, 전자유리·그래핀으로 AI 소재 허브 도전
소재타임스
MATERIALS TIMES
2026.07.28
반도체 · 첨단소재 · 희귀금속 · 산업재
글로벌 오전 09:45

외국인, 7월 반도체 소부장 집중 매수

소재산업부 기자 | 2026.07.28 오전 09:45
외국인, 7월 반도체 소부장 집중 매수
[자료사진]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입니다.
핵심 요약
외국인 투자자들이 7월 한 달간 국내 증시에서 13조 원 이상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종목이 핵심 매수 대상으로 부각됐다. AI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과 국내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확대가 글로벌 자금을 끌어들이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7월 들어 국내 증시에서 공격적인 매수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종이 핵심 매수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7월 한 달간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가 13조 원을 넘어서며 연간 최대 수준의 투자 집중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소부장 업종이 외국인 매수 핵심으로 떠오른 배경에는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국내 반도체 공급망 고도화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 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수요 증가와 함께 고대역폭 메모리(HBM), 첨단 패키징 기술 관련 소재·장비 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이 외국인 자금을 끌어당기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목받는 종목군은 HBM 생산에 필요한 화학적기계연마(CMP) 슬러리, 포토레지스트, 식각 케미컬 등 반도체 소재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7월 들어 평균 10~18% 상승하며 코스피 전체 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외국인들이 반도체 대형주뿐 아니라 소부장 중소형주에도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하는 양상이 뚜렷하다.

국산 장비사들의 수주잔고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수주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주요 국산 장비사의 수주잔고는 올해 들어 전년 동기 대비 40~60% 증가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외국인이 반도체 대형주 위주로 투자했지만, 최근에는 소부장 중소형주까지 직접 투자하는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국내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소부장에 집중하는 것은 단순한 투기적 수요가 아니라, 장기 성장 가능성을 보고 중장기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AI 반도체 사이클이 최소 3~5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 흐름을 뒷받침하며, 밸류체인 하단의 소재·장비 기업들이 안정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체력도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의 국산화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기술 수준도 글로벌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외국인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소재 시장에서 한국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소재·장비 수출액은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단순히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정부도 외국인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 소부장 외국인 투자에 대해 세제 혜택과 R&D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운영 중이다. 경제자유구역 내 반도체 소부장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글로벌 소부장 기업들의 국내 유치도 병행 추진하고 있어 생태계의 글로벌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밸류에이션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반도체 소부장 대표 종목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30~50배 수준에 달하는 경우도 있어, 단기 급등 이후 조정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과 기대감만으로 오른 기업을 선별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외국인의 반도체 소부장 집중 매수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에 대한 글로벌 자본의 신뢰 표현으로 읽힌다. AI 반도체 수요 증가가 소재·장비·부품 전 영역으로 파급되는 상황에서,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중장기 성장 스토리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키워드
#글로벌
← 목록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