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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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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소재 오전 10:30

윈팩, 2Q 흑자 전환…테스트 사업이 수익 견인

소재산업부 기자 | 2026.08.14 오전 10:30
윈팩, 2Q 흑자 전환…테스트 사업이 수익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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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윈팩이 2분기 매출 302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고부가가치 테스트 사업 확대와 생산 효율화가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반도체 후공정(패키징·테스트) 전문기업 윈팩이 2026년 2분기 매출 302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36억원에서 44억원의 실적 개선을 이뤄낸 것으로,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5% 급증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 흐름을 타고 후공정 업계 전반이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두 가지다. 첫째는 기존 고객사 물량 증가로 패키지 공정 가동률이 높아진 것, 둘째는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테스트 사업 비중을 적극 확대한 것이다. 테스트 사업은 패키지 공정보다 설비 투자 부담이 낮으면서도 단위 공정당 마진율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 효과적이다.

윈팩 관계자는

물량 증가와 함께 생산·설비 운영 효율화

사업구조 개선 노력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며

하반기에도 기존 고객 물량 증가세가 유지되고

신규 테스트 사업과 고객 확보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회사는 신규 테스트 고객군 확보를 위해 차량용 반도체 및 AI 엣지 칩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 시장은 전통적인 패키징 중심에서 첨단 패키징과 테스트 통합 서비스 방향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CoWoS(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 2.5D/3D 패키징 등 고난이도 패키징에서 테스트 공정의 복잡성이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테스트 전문 역량을 갖춘 후공정 기업의 몸값이 올라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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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칩 비용 급등으로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도 후공정 업계에는 양날의 검이다. EE타임스(EE Times) 분석에 따르면 칩 원가 상승이 스마트폰 제조사 마진을 갉아먹으면서 일부 업체들이 부품 원가 절감 차원에서 후공정 외주화 비중을 늘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윈팩과 같은 독립계 OSAT(외주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업체에 추가 수주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국내 후공정 업계에서는 윈팩 외에도 하나마이크론, SFA반도체, LB세미콘 등이 실적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LB세미콘은 퀄컴의 AI·차량용 PMIC(전력관리칩) 후공정 양산을 수주하며 고부가 품목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이처럼 특정 고부가 품목에 특화한 전략이 국내 OSAT 업체들의 생존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설비 투자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윈팩은 테스트 장비 중심의 점진적 증설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대규모 신규 팹 건설보다 기존 시설 내 고부가 공정 전환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업계에서 주목하는 '에셋 라이트(Asset-light)' 전략과 맥을 같이한다.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AI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외 일반 패키징), PMIC, RF 등 다양한 비메모리 품목의 후공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용인·청주 신규 팹 가동 시점이 다가오면서 후공정 외주 물량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업계에는 구조적 과제도 남아 있다. 중화권 OSAT 업체들(JCET, ASE 등)의 증설이 가속화되면서 범용 패키지 단가 경쟁이 심화될 수 있고, 고부가 분야도 TSMC, 삼성전자의 내재화 확대로 외주 물량이 줄어들 리스크가 존재한다. 이에 대응해 윈팩을 포함한 국내 중소 OSAT 업체들은 특정 고객·품목 특화 전략을 더욱 정밀하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윈팩의 2분기 흑자 전환이 의미 있는 구조적 변화의 시작일 수 있다고 평가한다. 한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2024

2025년 후공정 업계 침체는 재고 조정 때문이었으나

AI·차량용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2026년은 실질적인 업황 반등의 해가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윈팩의 하반기 성적이 이를 검증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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