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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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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 오전 10:15

IMID 2026, 비FMM·폴더블 차세대 OLED 격전지 됐다

소재산업부 기자 | 2026.08.23 오전 10:15
IMID 2026, 비FMM·폴더블 차세대 OLED 격전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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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학술대회 'IMID 2026'에서 각각 광시야각 폴더블 기술과 파인메탈마스크(FMM) 없이 구현하는 OLED 신기술을 공개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주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학술·기술 전시회 'IMID(International Meeting on Information Display) 2026'이 개막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OLED 핵심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양사는 이번 행사를 기술력 시위의 장으로 활용하며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 확보 경쟁을 본격화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화질 혁신에 초점을 맞춘 최신 광시야각(Wide Viewing Angle)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기술은 패널을 접고 펼치는 반복 동작에서도 색 편차 없이 광범위한 시야각을 유지할 수 있는 광학 설계를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LG디스플레이는 FMM(파인메탈마스크)을 사용하지 않고도 OLED 발광층을 정밀하게 패터닝하는 '비FMM OLED' 기술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FMM은 기존 OLED 제조 공정에서 적·녹·청 유기물을 증착할 때 쓰는 극세밀 금속 마스크로, 대면적화와 고해상도 구현에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비FMM 방식이 상용화될 경우 대형 OLED 패널 양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전자신문에 따르면 이번 IMID에서는 양사 외에도 국내외 소재·장비 기업들이 차세대 OLED 관련 소재와 공정 기술을 전시하며 생태계 전반의 기술 성숙도를 과시했다. 특히 발광 효율과 수명을 동시에 높이는 다중 적층(멀티스택) 구조 관련 발표가 집중됐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5스택 OLED' 구조를 개발해 수명과 효율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기 발광층을 5겹으로 쌓는 이 구조는 동일 밝기 기준 소비전력을 낮추고 패널 수명을 기존 대비 30% 이상 늘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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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측면에서는 OLED 공통층에 사용되는 유기 소재의 성능 고도화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에스켐의 OLED 공통층 매출이 상반기에만 122% 급증한 것은 이러한 수요 확대 흐름을 반영한다. 업계에서는 비FMM 구조가 확산될 경우 새로운 소재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장비 업계도 수혜가 예상된다. BOE가 애플 아이패드 에어향 OLED 패널 납품을 추진하며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점 구도에 균열이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 심화는 오히려 장비·소재 수요 확대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 OLED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57% 급증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쟁 측면에서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추격도 계속되고 있다. BOE를 비롯한 중국 패널 업체들이 OLED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기술 차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IMID 발표가 단순한 학술 성과 공유를 넘어 기술 주도권 선포의 성격을 지닌다고 업계는 해석한다.

PFAS(과불화화합물) 규제 대응도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의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PFAS 대체 소재로의 전환을 2035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소재 기업들에 대한 친환경 소재 개발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FMM 기술과 광시야각 폴더블 기술 모두 양산 직전 단계에 와 있으며, 2027~2028년에는 시장 구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재·장비 협력사들도 이에 맞춰 선제적 기술 개발과 양산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IMID 2026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기술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FMM 없는 초대형 OLED와 고해상도 폴더블의 상용화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제시되면서, 관련 소재·장비 기업들의 중장기 수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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