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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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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소재 오전 09:25

중기부 '혁신성장 협력지원' 출범…소재 중소기업 사업화 가속

소재산업부 기자 | 2026.07.01 오전 09:25
중기부 '혁신성장 협력지원' 출범…소재 중소기업 사업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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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전에서 '혁신성장 협력지원 사업'을 출범시켜 반도체·첨단소재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본격 지원한다. KAIST 등 연구기관과 연계해 기술 이전부터 양산까지 원스톱 지원이 이루어진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1일 대전 팁스타운(TIPS Town)에서 '혁신성장 협력지원 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대학·연구소의 우수 기술을 중소기업이 빠르게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 시제품 제작, 양산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파트너로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충남테크노파크, 전북테크노파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이 참여한다. 각 기관은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기술 사업화 과제를 발굴·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반도체·첨단소재 분야는 이번 사업의 주요 지원 대상 중 하나다. 국내 반도체 공급망에서 소재·부품·장비 부문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으며, 특히 화학기상증착(CVD)용 전구체, 식각 가스, 포토레지스트 등 고부가 소재가 중점 지원 영역으로 꼽힌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총 150개 중소기업이 기술 사업화 지원을 받을 예정이며, 1개 기업당 최대 3억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사업 기간은 과제별로 1~2년이며, 성과에 따라 후속 지원도 이어질 전망이다.

KAIST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대학의 기초 연구 성과가 중소기업의 사업화로 연결되는 데 평균 5~7년이 걸리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협력 사업은 그 간격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내 반도체 소재 중소기업들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팹에 납품하기 위한 인증 과정에서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는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제품 검증 단계부터 수요 기업과의 협력 채널이 마련되면 이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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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미국 CHIPS법, 일본 반도체 부활 전략, 독일 IPCEI(범유럽 중요 프로젝트) 등 각국이 반도체 소재 중소기업 육성에 막대한 공적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한국도 이에 발맞춰 정부 주도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는 추세다.

글로벌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5% 미만으로, 일본(40% 이상)과 미국(20% 내외)에 비해 크게 뒤처진다. 정부와 업계는 소재 국산화율을 2030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삼성전자 천안·아산 캠퍼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와의 지리적 근접성을 활용해 소재 기업들의 현장 테스트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 중소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기술 멘토링, 특허 전략 수립, 해외 판로 개척 지원도 패키지에 포함된다. 특히 반도체 소재 특성상 해외 공인 인증이 필수적인 만큼, 글로벌 인증 취득 비용 일부를 정부가 분담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중기부 장관은 '기술은 있지만 사업화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처 간 협업도 강화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소부장 지원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투자 업계에서는 정부 지원을 받아 기술 검증을 마친 반도체 소재 중소기업들이 향후 벤처캐피털(VC) 투자 유치나 코스닥 상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부장 테마는 최근 증시에서도 꾸준한 관심을 받는 섹터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산학연 협력 생태계로 발전하려면, 성과 평가 지표를 단순 과제 완료 수가 아닌 실제 매출·고용 창출로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업 첫 해 성과가 향후 예산 확대 여부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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