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 기준금리 인상 예고…한미 장기금리 역전 폭 3년 만에 최소 · 원자력연구원, 요르단 원자로에 NTD 기술 첫 수출 · 브렌트유 1.7% 상승…호르무즈 긴장에 산업재 공급망 비상 · 내년 최저임금 1만700원 확정…소재·산업재 중소업계 원가 부담 · 도시광산 희귀금속 재활용, 2차 공급망 핵심 축으로 성장
소재타임스
MATERIALS TIMES
2026.07.15
반도체 · 첨단소재 · 희귀금속 · 산업재
글로벌 오전 10:00

브렌트유 1.7% 상승…호르무즈 긴장에 산업재 공급망 비상

소재산업부 기자 | 2026.07.15 오전 10:00
브렌트유 1.7% 상승…호르무즈 긴장에 산업재 공급망 비상
[자료사진]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입니다.
핵심 요약
미국과 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갈등이 지속되며 브렌트유가 1.7% 상승했다. 국제 유가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집약적 소재·산업재 업종의 제조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무력 공방이 지속되면서 14일(현지시간) 뉴욕 상품시장에서 브렌트유가 배럴당 1.7%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통행료 관련 발언을 번복하며 긴장이 재고조된 가운데,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은 소재·산업재 업계 전반에 원가 압박으로 전이되는 양상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란이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낼 경우 하루 평균 1,700만 배럴의 원유 공급이 차단될 수 있어, 국제 유가는 단기간에 배럴당 10달러 이상 추가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브렌트유는 배럴당 88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85달러를 웃돌고 있다. 에너지 애널리스트들은 이란과의 갈등이 본격적인 충돌로 이어질 경우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은 원유 가격 상승이 나프타 등 기초 원료 비용을 직접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에틸렌·프로필렌 등 반도체 소재 원료의 생산 원가가 높아지면, 웨이퍼 세정제·포토레지스트 등 핵심 소재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압력이 발생한다.

조선·기계·방산 등 산업재 업종에서도 에너지 비용 급등의 영향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대형 구조물 용접·도장 공정은 에너지 집약도가 높아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를 때마다 제조 원가가 평균 1~2% 상승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글로벌 주요 화학 기업들도 중동 리스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BASF, 다우케미칼, 사우디 아람코 등은 호르무즈 봉쇄 시나리오에 대비한 원료 비축량 확대와 공급선 다변화를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반도체 장비 운송 측면에서도 영향이 우려된다. 중동을 경유하는 해상 물류 루트가 차질을 빚을 경우 ASML의 EUV 노광 장비 등 초대형 반도체 장비의 납기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국내 반도체 팹의 증설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에너지 안보 정책 측면에서 한국 정부는 전략 비축유 방출 검토와 함께 중동 외 대체 도입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호르무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다각화 지원 예산을 추가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 유가 급등보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원료 조달 계약의 단기화, 헷지 비율 확대 등 방어적 원가 관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정유·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에너지 다소비 업종인 철강·석유화학·반도체 소재주는 원가 부담 우려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정세 변화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란 핵 협상 재개 가능성이 남아 있어 단기 급등세는 제한될 수 있지만, 구조적 공급 불안 요인이 해소되지 않는 한 유가의 고공 행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소재·산업재 기업들의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에너지 효율 설비 투자와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가 중장기 원가 경쟁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주목받고 있다. 유가 변동성이 큰 시기일수록 에너지 자립도가 높은 기업이 상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키워드
#글로벌
← 목록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