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OCI홀딩스, 2분기 1200억 흑자…태양광·반도체 소재 쌍끌이 · 용인 반도체 산단, 소부장 생태계 구축이 성패 좌우 · 中 메모리 굴기 CXMT, 13조 실탄…韓 소재 공급망 변수 · 글로벌 탄탈럼 시장 상위 15개사 경쟁 구도 재편 가속 · 충북 반도체·소재 수출 상반기 역대 최고…59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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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9
반도체 · 첨단소재 · 희귀금속 · 산업재
반도체소재 오전 09:15

OCI홀딩스, 2분기 1200억 흑자…태양광·반도체 소재 쌍끌이

소재산업부 기자 | 2026.07.19 오전 09:15
OCI홀딩스, 2분기 1200억 흑자…태양광·반도체 소재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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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OCI홀딩스가 태양광 폴리실리콘과 반도체 소재 사업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약 1200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소재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OCI홀딩스가 2026년 2분기 영업이익 약 12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과 반도체 소재 부문의 수요 확대가 동시에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개선된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OCI홀딩스의 반도체 소재 사업은 고순도 화학물질 공급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반도체 공정에서 쓰이는 특수 가스와 케미컬 수요가 AI 서버 투자 확대 및 선단 공정 전환 가속화로 크게 늘어난 것이 실적 호조의 배경이다.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생산 증가가 고순도 소재 수요를 구조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태양광 부문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법인 OCI Malaysia를 통해 생산되는 폴리실리콘은 글로벌 태양광 모듈 수요 증가의 수혜를 받고 있다. 2분기 폴리실리콘 평균 판가는 전분기 대비 약 8%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체 수익성 개선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증권업계 한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소재와 태양광 두 핵심 사업이 동시에 턴어라운드하면서 OCI홀딩스의 실적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말했다. 특히 반도체 소재 부문은 단순 수요 회복을 넘어 고객사 다변화와 제품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어 수익 지속성이 높다는 평가다.

OCI홀딩스는 반도체 소재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고순도 과산화수소, 암모니아, 특수 에칭 가스 등 품목 확대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2025년부터 가동 중인 국내 신규 생산라인은 현재 가동률이 85%를 넘어섰으며, 추가 증설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에서 OCI홀딩스의 위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선단 공정 투자가 집중되면서 국산 소재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OCI홀딩스는 이들 주요 고객사와의 장기 공급 계약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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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사 대비 OCI홀딩스의 원가 경쟁력도 주목할 만하다. 말레이시아 생산 기지를 통한 폴리실리콘 생산 원가는 글로벌 평균 대비 10~15%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반도체 소재 사업도 국내 화학 인프라를 활용한 원가 절감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규제 환경 변화도 OCI홀딩스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헬륨 등 반도체 공정용 희귀가스에 대한 공급망 다변화 압력이 커지면서 국산 소재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의 소부장 국산화 정책도 국내 반도체 소재 기업들의 매출 성장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들은 AI 반도체 투자 사이클이 2026년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OCI홀딩스의 반도체 소재 수요 성장세가 단기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특히 2나노미터급 이하 초미세 공정에서의 특수 소재 수요는 향후 2~3년간 연평균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투자 측면에서 OCI홀딩스는 소부장 투자 수요를 노리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금리 인하 수혜와 함께 소부장 기업들의 주가 메리트가 커지고 있다며 OCI홀딩스를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언급했다.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면 주가 재평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 사업의 성장 모멘텀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부가 소재 품목 확대와 생산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이 2025년 대비 50% 이상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OCI홀딩스의 이번 실적 회복이 국내 반도체 소재 생태계 전반의 체력 강화를 반영한다고 보고 있다. AI 슈퍼사이클의 수혜가 최종 반도체 제조사를 넘어 소재 공급업체까지 퍼지고 있다는 신호로, 국내 소부장 밸류체인 전체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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