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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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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5
반도체 · 첨단소재 · 희귀금속 · 산업재
반도체소재 오전 06:34

광주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도전장

소재산업부 기자 | 2026.07.25 오전 06:34
광주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도전장
[자료사진]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입니다.
핵심 요약
광주특별시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지역 제조 인프라와 연구기관 역량을 결합해 반도체 공급망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주특별시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참여해 지역 경제 구조를 고부가가치 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광주를 호남권 반도체 소부장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공식화했다.

광주시의 핵심 유치 전략은 기존 광주·전남 산업단지의 탄탄한 제조 인프라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등 지역 연구기관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다. 반도체 소재 분야의 연구개발(R&D)부터 파일럿 생산, 양산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을 차별화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광주시는 특화단지 후보 부지로 하남산업단지와 평동산업단지 일대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두 단지는 광주 외곽에 위치해 대규모 산업 시설 조성에 적합하며, 광주·전남 고속도로망과 철도 인프라를 통한 물류 접근성도 우수하다. 부지 면적과 분양 가격 측면에서도 수도권 대비 기업 유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는 집적화를 통해 기업 간 기술 협력과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는 산업 정책 수단이다. 단지 내에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함께 입주해 공정 개발, 원료 공유, 인력 교류 등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 지원과 세제 혜택이 동반돼 기업 입장에서 초기 투자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어 입주 수요가 높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광주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 기반이 탄탄해 정밀 가공·소재 관련 기술 역량을 반도체 소부장으로 확장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소부장 특화단지가 지정되면 관련 기업의 투자 유치가 크게 탄력을 받을 것이며, 2,000~3,000명 규모의 신규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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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는 반도체 소재 관련 연구 역량이 집적된 기관으로, 특화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산학협력 모델을 강화할 수 있다. 반도체 공정 시뮬레이션, 신소재 합성 연구, 소자 신뢰성 평가 등 기초 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연속적인 지원 체계를 갖출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 매력적인 입지 조건이 된다. 이런 산학연 연계는 신규 기업 유치 시 가장 큰 설득력을 발휘하는 요소 중 하나다.

광주시는 그간 전국 소부장 특화단지 경쟁에서 수도권·충청권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외돼왔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역 균형 발전 관점을 전면에 부각하고, 호남권 유일의 반도체 소부장 거점이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할 방침이다.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는 기업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인허가 간소화, 정부 R&D 지원 매칭, 기반 시설 조성 지원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이 따라온다. 산업부는 전국에 5개 내외의 소부장 특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며, 각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미 구미·청주·용인 등이 소부장 클러스터 구축에서 앞서 나가 있어 광주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는 평가도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는 반도체 소부장 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수립했다'며 '산업부, 광주 출신 국회의원, 지역 기업·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이번 유치에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지역 내 소재·부품 관련 기업 30여 곳이 특화단지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전남 지역 반도체 소재 기업들은 특화단지 유치에 강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 중소 소재 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원료 조달, 우수 인력 확보, 품질 시험 인프라 접근 등인데, 특화단지가 조성되면 이러한 문제들을 집적 효과로 해결할 수 있다. 수도권 대비 낮은 땅값과 인건비도 제조 원가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광주의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가 성사될 경우 향후 5년간 1조원 이상의 기업 투자 유치와 관련 공급망 업체들의 동반 진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형성된 반도체 소재 클러스터는 지역 경제에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고부가가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며, 국내 반도체 소부장 공급망의 지역 다양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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