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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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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리온 리소스, 희토류 879ppm 확인…광물 공급망 다변화 주목

소재산업부 기자 | 2026.07.17 오후 01:05
메릴리온 리소스, 희토류 879ppm 확인…광물 공급망 다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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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캐나다 탐사 기업 메릴리온 리소스가 자사 광구에서 희토류 879ppm 함량을 확인하고 101만 달러 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중국 의존 탈피를 모색하는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 탐사 기업 메릴리온 리소스(Myriad Resources, 티커: MYRLF)가 최근 자사 탐사 광구에서 희토류 총함량(TREO) 879ppm을 공식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101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하며 탐사 활동 가속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 재편 흐름과 맞물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릴리온 리소스는 최근 불 마운틴 리소스(Bull Mountain Resources)에 대한 리스 옵션 계약을 체결하고 14만 1,000캐나다달러(CAD)를 선지급했다. 이 광구는 캐나다 서부에 위치하며, 추가 시추를 통해 함량과 매장량 확대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회사는 미디어 파트너십도 확대해 투자자 인지도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희토류 879ppm이라는 수치는 경제성 있는 광상(矿床)의 일반적인 기준치(500~1,000ppm)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다만 실제 경제성 평가를 위해서는 추가 시추를 통한 매장량 추정과 희토류 원소별 구성비(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등 고가 원소 비중)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재 글로벌 희토류 시장은 중국이 생산량 기준 약 70%를 차지하는 극단적인 편중 구조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미국, 유럽, 한국 등 주요국은 공급망 다변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 같은 배경이 메릴리온 같은 탐사 기업에 대한 투자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 경쟁에서는 기업 단위를 넘어 국가 단위 움직임도 활발하다. 미국은 국방수권법(NDAA) 등을 통해 동맹국 희토류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호주의 라이너스(Lynas), 브라질의 CBMM 등이 중국 대안 공급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캐나다 기업들도 이 흐름 속에서 탐사·개발 투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한국의 경우 네오디뮴(Nd), 프라세오디뮴(Pr) 등 영구자석용 희토류의 중국 의존도가 85% 이상에 달한다. 전기차 모터, 풍력발전기,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희토류 영구자석의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안정적 공급원 확보가 산업계의 핵심 현안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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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전문가는 "탐사 단계 기업들은 리스크가 크지만, 공급 불균형이 심화될수록 개발 성공 시 밸류에이션 상승 폭도 크다"며 "지금 단계에서 유망 광구 지분을 확보해 두는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기 관점에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단으로 탐사 기업이 주목받는 이유다.

메릴리온 리소스의 이번 자금 조달 성공은 글로벌 핵심광물 ETF 시장의 성장과도 맞닿아 있다. REMX(VanEck 희토류·전략금속 ETF)는 최근 1년간 71%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하며 핵심광물 투자 열풍을 이끌고 있다. 이런 흐름은 탐사 단계 기업에 대한 자금 조달 여건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광물 확보를 위해 자원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타결된 한·몽골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에서 핵심광물 협력이 핵심 의제로 다뤄진 데 이어, 캐나다·호주 등과의 광물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은 해외 핵심광물 탐사·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탐사 단계 기업에 대한 리스크 분담 투자 방식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민간 기업의 해외 광물 개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세제 지원 강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다만 탐사 기업 투자에는 여전히 상당한 리스크가 수반된다. 시추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경제성 평가에서 탈락할 경우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광산 개발 허가 취득과 인프라 구축에만 수년이 소요되는 경우도 많다. 투자 판단 시 탐사 단계별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메릴리온 리소스는 향후 추가 시추 캠페인을 통해 광구 잠재력을 검증하고,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에 목마른 글로벌 제조 기업들의 투자 참여 가능성도 열려 있어, 이번 탐사 결과가 어떤 후속 행보로 이어지는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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