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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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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전 10:10

중국 희토류 수출통제, 對日 수출 반토막…공급망 재편 가속

소재산업부 기자 | 2026.08.11 오전 10:10
중국 희토류 수출통제, 對日 수출 반토막…공급망 재편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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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 이후 올해 상반기 대일 희토류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일본은 ODA를 활용한 공급망 다변화로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글로벌 희토류 공급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 이후 올해 상반기 중국의 대일본 희토류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케이아시아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등 주요 희토류 산화물의 일본 반입량이 크게 줄었다.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희토류 수출 허가 심사를 강화하고, 일부 기업에 대해 수출 허가를 지연·거부하는 방식으로 사실상의 공급 제한을 시행해 왔다. 이는 미국·일본과의 무역·안보 갈등에 대응한 전략적 자원 무기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전기전자 산업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 자석(네오디뮴 자석) 공급에 타격을 받고 있다. 도요타, 혼다 등 완성차 업체와 TDK, 신에쓰화학 등 자석 소재 업체들이 재고 소진 속도를 늦추는 한편 대체 공급원 탐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 정부는 ODA(공적개발원조) 자금을 활용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희토류 광산 개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탄자니아, 카자흐스탄, 미얀마 등 비중국 광산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상하이금속시장(SMM)에 따르면 프라세오디뮴-네오디뮴(Pr-Nd) 산화물 가격은 공급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류 업체들의 관망세로 인해 거래가 부진한 상태다. 중희토류는 소폭 하락하는 등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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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시 희토류 수급 불안에서 자유롭지 않다. 국내 전기차 모터용 자석 소재, 풍력발전 자석 등에 사용되는 희토류의 중국 의존도가 여전히 높아 공급 충격에 취약한 구조다. 현대차, 삼성전기 등 수요업체들은 재고 확충과 대체 공급선 발굴에 나서고 있다.

유럽도 같은 처지다. 중국은 앞서 유럽 14개사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사실상 차단했으며, 이에 EU는 핵심광물법(CRMA)을 통해 2030년까지 비중국 희토류 조달 비중을 65%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미국은 호주 스칸듐 광산 프로젝트에 4억 달러 조건부 융자를 제공하고, 캐나다·그린란드 등 비중국 희토류 공급망 구축에 약 3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탈중국 희토류 공급망 형성에 동맹국들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중국 희토류 공급망이 실질적으로 가동되기까지 최소 5~7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 기간 동안 중국의 공급 통제가 계속될 경우 글로벌 희토류 가격 변동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국내 기업들에게는 도시광산(폐전자제품 재활용) 기반 희토류 회수 기술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폐모터, 폐HDD 등에서 희토류 자석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근접하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희토류 공급망 재편은 중장기적으로 비중국 광산 개발, 도시광산 재활용, 희토류 저감 기술 개발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기업들이 이 흐름에서 기술·자본 경쟁력을 갖추고 선제적으로 포지셔닝할 수 있느냐가 향후 공급망 안보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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