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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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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금속 오후 01:05

중국, 7월 대미 이트륨 수출 급증…정상회담 전략적 신호?

소재산업부 기자 | 2026.08.25 오후 01:05
중국, 7월 대미 이트륨 수출 급증…정상회담 전략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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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중국이 지난 7월 미국에 대한 이트륨(Yttrium) 수출량을 큰 폭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핵심광물 수출 조정이 외교적 레버리지로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중국이 올해 7월 미국에 수출한 이트륨 물량이 전월 대비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트륨은 레이저, 특수 합금, 연료전지 전극 소재 등에 활용되는 희귀금속으로,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수출량 증가가 단순한 시장 수요 반응이 아닐 수 있다고 본다. 미중 간 핵심광물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는 와중에 정상회담 등 외교적 이벤트를 앞두고 전략적으로 수출 규모를 조정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이트륨은 형광체 재료로도 쓰여 OLED·LED 디스플레이 산업과도 연관이 깊다. 이트륨 알루미늄 가넷(YAG)은 고성능 레이저 소자에 필수적이며, 반도체 제조 공정용 세라믹 부품에도 이트륨 안정화 지르코니아(YSZ)가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다수의 핵심광물에 대한 수출통제를 순차적으로 강화해왔다. 이트륨 자체는 아직 공식 수출 금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수출 허가 절차가 복잡해지는 등 사실상의 통제가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이후 이트륨 수출량은 분기별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7월의 급증은 전년 동월 대비로도 상당한 수준으로, 단기적 공급 확대인지 구조적 변화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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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중국이 핵심광물을 외교 협상 카드로 쓰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이전에도 미중 무역 갈등 국면에서 희귀금속 수출량을 전략적으로 조정한 사례가 다수 관찰된 바 있다.

한국은 이트륨의 대부분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어 중국의 수출 정책 변화에 취약한 구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트륨 등 주요 희귀금속의 공급처 다변화를 추진 중이지만, 단기간 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이트륨의 국제 현물 가격은 2026년 들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중국의 정책 변화나 외교적 긴장 고조 시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어 수요 기업들의 재고 확보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희귀금속 수입 기업들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일부는 일본·캐나다 등지의 대체 공급선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이트륨 정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도 증산 여력 확보 차원에서 설비 검토에 들어갔다는 전언이다.

미중 핵심광물 갈등은 이트륨 외에도 다양한 원소로 전선이 확대되는 추세다. 향후 미중 정상회담이나 무역 협상 결과에 따라 이트륨을 포함한 희귀금속 수출 정책이 다시 바뀔 가능성이 있어, 시장 참여자들은 외교 일정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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